좀처럼 그런 일이 없었는데
지난 보름여 동안 솔이가 변비 때문에 고생을 했다.
우리는 솔이에게 매일같이 요쿠르트를 먹이고 유산균도 하루에 2~3개씩 먹였다.
배를 문질러 주면서 함께 안타까워 했다.
결국에는 변비약을 처방 받아 먹이기도 했다.
그래도 솔이는 똥을 누지 못하고
도와 주세요, 도와주세요, 를 연발했다.
나중에는 거실과 방을 오가며
살려 주세요, 살려 주세요, 하고 소리쳤다.
엄마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딱히 없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벌써
타인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