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157

비난하지 않고

by 모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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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솔이가 색종이 하나를 내밀면서

"독수리 접어 주세요."

한다.


하!

내가 독수리를 어떻게 접겠는가.


그래서 이리저리 접으며 시늉만 낸다.


그리고 잠시 뒤 거의 아무렇게나 접혀진 종이를 내밀자

솔이가

"어, 부엉이가 있네!"

하며 감탄한다.


솔이는 날카롭게 바라보지 않고

정확하게 요구하지 않고

별 것 아닌 것에 감탄하고

잘못했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그래서 편하다.







20151209_114521.jpg?type=w1 입원하기 전, 잠시 시간이 남아 '함지박' 레스토랑에 갔다. 입맛이 없는지 아무 덧도 먹지 않는다.곧 링거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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