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게
솔이와 탁구장에 놀러갔다.
탁구대의 모서리가 그렇게 날카로운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탁구대가 꼭 그렇게 날카로울 필요가 있을까)
솔이를 낳고
세상에는 직각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모서리는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직각을 둥글게.
조금더 완만하고 부드럽게.
세상을.
전직 교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