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172

둥글게

by 모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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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와 탁구장에 놀러갔다.

탁구대의 모서리가 그렇게 날카로운지 비로소 알게 되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탁구대가 꼭 그렇게 날카로울 필요가 있을까)


솔이를 낳고

세상에는 직각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굳이 그러지 않아도 되는데 모서리는 칼날처럼 날카로웠다.


직각을 둥글게.

조금더 완만하고 부드럽게.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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