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16

이의 위대함

by 모래바다


이가 몇 개 나왔는지 확인하려고

솔이의 입에 손을 넣었다가

그만

솔이의 이에 물리고 말았습니다.


눈물이 찔끔 날 만큼 아팠습니다.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돌출된

여덟 개의 이와

그 이의 씹는 힘은

위대했습니다.

솔이에게 처음으로

구슬만한 밥을 주던 날,

그 밥이 귓구멍도 아니고

콧구멍도 아닌


입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생존을 위한 인간의 본능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어떻게 밥은 입으로 들어갔을까요.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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