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던 솔이가 내게 물었다.
- 고등학교가 아홉살 쯤에 갈 수 있는가?
내가 대꾸했다.
- 열 일곱 살.
솔 왈,
- 헐.
왜 솔이가 갑자기 고등학교 이야기를 꺼냈을까.
낮에 우연히 솔이가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며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때
"중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솔이가 가장 열심히 해야 할 것은 책을 읽는 것과 영어 공부를 하는 거야." 라고 별 생각 없이 대꾸했었는데,
혹시 솔이가 그 생각을 했던 것일까.
사실 솔이가 언급했던 공부란 요즘 조금씩 배우고 있는 한글 쓰기에 관한 것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