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302

by 모래바다


운전하고 있는데 솔이가 내 오른손을 살짝 잡는다.


- 어? 아빠 손이 차네.

- 그러게, 왜 그러지?

- 으음, 항상 그래?

- 아니야, 그럴 때도 있고 안 그럴 때도 있어.

- 그래?

- 응, 솔이 손은 따뜻하네.


솔이가 좀더 세게 내 손을 잡는다.

그러더니 손등을 부빈다.


- 이렇게 하면 더 따뜻해?

- 응, 그러면 더 따뜻하지.


한참 제 양손으로 내 손을 부비던 솔이가

나중엔 볼까지 부비면서 내 시린 손을 데운다.

안전띠 때문에 얼굴을 숙이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


거의 천국!






BANDPIX_2018-11-08_191516_438.jpg?type=w2 솔이가 그린 구미호. 구미호가 야생동물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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