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운전하고 있는데 솔이가 내 오른손을 살짝 잡는다.
- 어? 아빠 손이 차네.
- 그러게, 왜 그러지?
- 으음, 항상 그래?
- 아니야, 그럴 때도 있고 안 그럴 때도 있어.
- 그래?
- 응, 솔이 손은 따뜻하네.
솔이가 좀더 세게 내 손을 잡는다.
그러더니 손등을 부빈다.
- 이렇게 하면 더 따뜻해?
- 응, 그러면 더 따뜻하지.
한참 제 양손으로 내 손을 부비던 솔이가
나중엔 볼까지 부비면서 내 시린 손을 데운다.
안전띠 때문에 얼굴을 숙이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
거의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