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이 전달되지 않을 때
자별한 아침 |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왜 어긋나버릴까
오랜만에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나 힘든 일이 있는데..."
통화를 시작했습니다.
친구는 연이어 힘든 이야기를 쏟아냈고,
저는진심으로 위로해주고 싶었어요.
이야기를 모두 듣고 말했습니다.
"그건 네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인 건 아닐까?
"상대방은 그뜻이 아니었을지도 몰라."
이야기를 할수록 친구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지는 걸 느꼈어요.
뭔가 잘못 되었다는 걸 느꼈죠.
'아, 이 친구는 그냥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구나.'
전화를 끊고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나는 도와주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을까?
내가 좋은 의도로 한 행동도, 그 마음이 상대에게 닿는 방식이 적절하지 않으면
전달되지 않는구나, 하고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우리는 종종
'잘해보려는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마음이라는 건,
그 자체보다 전달 방식과 타이밍이 더 중요할 때가 있어요.
칭찬도 너무 반복되면 부담이 되고,
조언도 원하지 않을 때는 간섭처럼 들리고
진심도, 말이 앞서면 상처가 될 수도 있어요.
오늘 하루, 이런 질문을 던져보면 어떨까요?
"지금 이 말, 지금 이 행동 혹시 너무 앞서 있지는 않을까?"
좋은 마음은
적절한 온도와 거리감으로 건넬 때 진심으로 전달될 수도 있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따뜻한 한 마디로 찾아올게요.
자별한 아침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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