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구했는데, 통장이 비기 시작했습니다

이사하는 비용 계산하는 법

by 버튼홍

보증금 5천이면 끝인 줄 알았습니다


보증금 5천 월세 30

집을 구할 때 이거면 끝나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아니었습니다


이사비, 중개수수료, 전기세, 관리비, 주차비까지

이사하는 날부터,

살면서 기가 막히게 돈이 많이도 새어나갑니다

집을 구하면 이렇게 돈이 많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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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는 날


처음으로 포장이사를 했던 날입니다

포장이라서 그런지 다른 이삿날보다 한가했습니다

'카페라도 가 있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이사하는 분이 오셔서

"저희 음료가 먹을 것 좀 준비해 주세요"


라고 말하는 거였어요

순간 '잉? 비싼 이사비도 냈는데 왜 내가 음료수랑 간식까지 준비해야 하지?'

솔직히 좀 짜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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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받지 않는다 해도 미리 준비해 하나씩 드립니다


사람이 그렇잖아요

이유 없이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잘못한 거 없는 데 싫은 사람도 있잖아요

이사를 할 때 일하는 분들이 내 짐을 예쁘게 대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 소중한 예쁜 화분, 할부 안 끝난 공기청정기, 나의 소중한 책까지

전부 잘해달라고 아부하는 거죠


이렇게 생각하지 못한 비용이 많이 나갑니다

보증금, 월세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지만 빠져나가는 돈이 많습니다

그래서 미리 계산을 해야 새는 돈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이사비

이사비는 견적을 받아 결정하는 게 정답입니다

그러니 귀찮아도 3~4군데는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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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짐이라도 가격은 몇 십만 원이나 차이 나니 당연히 비교를 합니다

근데 협상도 필요합니다

견적 받는 대로가 아니라 제안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렇게 말해요

"견적 100만 원 받았는데 다른 곳에서는 80만 원이라고 하는데 전 사장님과 꼭 하고 싶은데 90만 원에 가능할까요?"

그냥 이렇게 물어보는 것만으로 10만 원이 줄어듭니다



2. 중개보수(복비)


복비는 '복을 주는 돈'이래요

그래서 깍지 않는 게 좋다고 하지만,

이것도 분명 법적 상한선만 있고 협의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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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좋은 방법을 미리 알아야 합니다

금액에 따라 다른데 30만 원 이하라면 협의도 잘 안되고 기분만 상하니 그냥 내는 게 더 좋습니다

하지만 비싸다면 타이밍이 중요하죠


가계약 입금 전, 계약서 쓰기 전

이때 물어보는 게 가장 협상이 잘 됩니다

계약은 안전하게 완성하고 싶기 때문에 중개사들이 잘 깎아주거든요


그러니깐 타이밍 맞춰서 물어보세요




3. 공과금 + 기타 비용


자주 착각하는 게 매달 나가는 돈은 월세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실제로 나가는 건 훨씬 많은데 공과금, 관리비, 인터넷, 핸드폰 비 등등입니다

이런 건 미리 생각해 놓으면 당황하지 않습니다


전기세 : 2만 원

수도 : 5천 원 ~1만 원

가스 : 여름 한 달에 5천 원 ~1만 원, 겨울 한 달에 15~30만 원

주차 : 5만 원

기본 관리비 : 3~7만 원 (평당 금액이 다름)

인터넷 비용 기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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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가스비폭탄 맞으면

"이건 계산 안 했는데.."이렇게 해도 안 깎아주잖아요

그러니깐 처음부터 계산해 놓는 게 좋아요


준비는 돈이 들지 않는다


사실 준비한다고 돈이 줄어드는 건 아닙니다

그래도 준비를 하면 덜 놀라고 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괜히 처음에 생각하지 않은 돈이 나오면 짜증 나잖아요

그러니 미리 적어보고 한 번쯤 계획을 세워보는 게 나를 위한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돈도 스트레스 줄이는 거죠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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