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집을 구하면 현실을 만난다
아니 나를 알게 된다
사람이 집을 처음 구하면 어떤 감정을 느낄까?
'이 정도가 필요하구나?'
'생각보다 비싸네'
이럴 거라는 생각이 하겠지만 대부분 사람은
'나만 이렇게 가난하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돼
나도 그랬고 내 친구도 그랬고 집을 구하러 오는 많은 사람이 말한 거니 맞을 거야
그러니깐 집을 구하면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게 되지
누가 구하든, 언제 구하든 그런 건 상관없어
돈은 항상 부족하니깐
어쩔 수 없는 일이지
그러니 이런 걸로 놀라거나 힘들어할 필요는 없어
빨리 감정을 추스르고 일어나면 돼
다행인 건 이것도 나름대로 기준이 있어
그냥 이렇게 하면 돼
첫 번째 기준. 나의 성향
처음 집을 구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말을 듣게 될 거야
'전세가 좋네', '매매를 해야 한다', ' 전세 사기 당하는데 요즘 누가 하냐? 월세 해라'
다들 자기 경험과 알고 있는 걸 말해줘
고마운 일이지만 이건 별 도움은 안 돼
그래서 나의 성향을 먼저 알아야 해
위험한 걸 싫어하면 심플하게 월세가 게 좋아
매매나 전세는 목돈을 써야 하니깐 준비과정이 많이 필요하지만 월세는 과정이 간단해
그리고 보증금도 안전하게 보호 돼
하지만 매달 나가는 돈이 아깝다면 전세가 가장 좋아
가장 주거비용이 낮은 방법이거든
준비과정은 필요하지만 돈을 절약할 수 있어
마지막으로 재테크까지 놓치고 싶지 않다면 집을 사는 매매를 선택할 수도 있어
처음부터 무리하는 거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처음부터 집을 사면서 출발해
그러니 특별한 건 아니야
여기까지가 나의 성향으로 결정하는 거면 더 객관적인 두 번째 기준도 있어
두 번째 기준. 지금까지 내가 모은 돈
이건 숫자로 볼 수 있는 정해진 기준이야
월세, 전세, 매매 모두 지금 내가 모은 돈에 따라 결정되는 거야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은 바로 좋은 집을 살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 버는 돈보다 중요한 게 모은 돈이야
2000만 원 이하
이 때는 그냥 월세를 선택하는 게 좋아
내가 모은 돈이 2000만 원 이하라는 건 지금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뜻이야
대출을 받거나 다른 방법도 있지만 크게 좋아지는 건 아니야
그러니 월세가 맞아
3000만 원 이상
이때부터는 다른 선택지도 생각해야 해
월세나 전세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게 좋아
전세대출을 이용한다면 원룸이나 오피스텔 전세는 충분히 가능해질 수 있어
매달 20만 원 정도는 아낄 수 있거나 집이 좀 더 커질 수 있어
5000만 원 이상
이때부터는 전세가 훨씬 유리해져
전세는 위에 말한 것처럼 가장 싼 주거방식이야
그래서 5000만 원 이상 모았다면 좀 더 공부를 해서 전세로 가는 게 좋아
마지막 1억 원 이상
1억 이상을 모았다면 모든 선택지에 가능성을 열고 봐야 해
물론 월세보다는 전세나 매매가 유리해
그러니 나라면 둘 중 하나를 선택할 거 같아
처음 집을 구하면 누구나 내가 모르는 어른들의 세상을 만나는 기분이 들어
힘들고 누가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
당연하지만 이때부터는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어
그러니 나만의 기준을 알아두면 많이 도움이 돼
내가 가진 성향과 모은 돈만 잘 정리하면 돼
그렇게 어른들만 하는 부동산의 세상에 들어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