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휴지통

기도

by bxd


비가 온다
비가 내린다
그칠 줄 모르는 비가 종일 세상을 적시었다
힘없는 자들은 그 비를 온몸으로 맞았다
얼른 개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며
기도밖에 할 수 없는 제 무능과 매정한 하늘을 한탄하며
빌고 또 빌었다.
어서 이 비가 그치고
부디 환히 웃는 얼굴로
나타나시길




내가 이재명이다



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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