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별거 아니라며 넘긴 일이
아내에겐 깊은 상처가 되고,
관심이라며 건넨 말이
괜한 잔소리가 되기도 한다.
당연하다고 믿었던
나의 기준 때문에
의도치 않게 서운함을 남긴다.
그래서 나는
내 기준을 조금 낮춰 양보하고,
아내의 기준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이해하려 애쓴다.
그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오늘도 서로가 조금씩 닮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