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by 정해영 다니엘

베네수엘라 사태를 지켜보며,


미국의 압력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유조선을 투입하여 베네수엘라 석유를 수송하려고 한다. 미국은 해안경비대와 특공대를 투입하여 유조선 두 척을 억류했다. 중국은 즉각 반박을 한다.


이제 중국도 만만치 않다. 다 비빌 언덕을 마련해 놓았기 때문이다. 점점 미국과 중국의 헤게모니 경쟁이 격화한다.


이번 태국 캄보디아 분쟁 또 최근 아프리카, 중남미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서 보듯이, 중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대상 정부를 바꾸거나, 위협 협박을 가하는 대신 정치보다 경제적 실용적 접근을 한다.


반면 미국은 자국의 이익에 배치되면, 영국, 프랑스 등 유럽도 똑같다 정권을 바꿔버린다. 베네수엘라도 이 경우이다.


칠레의 아옌데 정권도 CIA가 개입하여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바꿔버렸다. 주 이유는 세계 최대 동광산 추키 카마타를 국유화(CODELCO: 칠레 국영 동광산) 시켰기 때문이다.


이란의 팔레비(OPEC 창설주도 및 석유가 폭등 주범),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 부분개입의 약속을 깨고 리비아의 카다피정권 폐망 - -


모두 미국의 달러질서를 위협하는 반미를 내건 정권들이다.


모두 그럴싸하게 인권, 독재 등으로 포장했지만 미국의 이익에 반한 행동 즉 달러패권에 도전한 대가이다.


전 세계는 세계 언론을 장악한 그들의 orbit을 타고 있어 자연 그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 된다. 한국의 극우도 그런 전형적 근시안이다.


요즘 틱톡을 보면 중국의 반격이 시작된다. 그들의 논리도 좋은 것이 많다. 모든 국민이 똑같은 교육의 혜택을 누리고 저렴한 의료의 혜택을 누리게 만든다.


낙후 지역이 없게 인재를 투입하여 전국을 골고루 발전시킨다. 신장/위구르를 발전시키려 IT, 농업전문가를 파견한다. 국영 또는 대기업도 공산당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전체주의라 가능하고 또 싱가포르처럼 아주 효율적인 면도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는 금융제재 또 그들이 구축한 시장에서 배척시키는 제재와 위협을 가해 그들의 목적을 잘 이루었다. 유럽도 그들의 이익에 배치되면 똑같은 행동을 하였다.


이제 중국의 폭발적 성장은 미국 달러패권을 위협한다. 중국과 교육받은 제 삼 세계의 성장, 특히 눈부신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과 제조업의 성장은 그러한 미국과 EU의 제재를 많이 무디게 만들었다.


미국과 EU의 제재에도 중국의 도움으로, 또 BRICS 인도, 이란 등의 도움으로 러시아는 잘 버틴다.


미국의 최대 우방국 사우디도 중국이 자국 석유의 최대 수입국이 되자 중국 유안화 결제를 받아들인다.


이제 중국이 세계 최대의 제조업 국가로 발전하고 또 세계 최대의 교역국이 되고, 또 중국의 일대일로로 BRICS 또 Global South에 대한 투자를 유안화로 달러를 대체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미국의 부채가 극도로 증가하여 미국채에 대한 신용도도 많이 떨어졌다.


중국은 이미 일 년 전부터 미국채 보유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금보유를 늘린다.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올해 미국 재정적자가 1.83조 달러이다. 국채를 발행하여 메꾸어야 한다. 반면 중국은 올 11월 말까지 무역흑자가 1조 달러이다. 또한 유럽의 올해 대중국 무역적자가 3,000 억 달러에 달한다.


재정적자를 해결할 방법이 없자 트럼프도 비트코인을 승인한다. 유동성을 늘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정부는 비트코인을 불법으로 단속한다. 대신 그들의 전자화폐 또 e-CNY를 세계 결제통화로 삼으려 천천히 꾸준히 밀고 나간다. 무서운 친구들이다.


미국의 유조선 나포는 우선적 미국질서에 반하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친미정권으로 만들려는 계획이고 또 그 자금줄을 대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함이다.


베네수엘라 석유를 운전할 수 있는 허가된 유일한 배는 쉐브론의 유조선이다.


쉐브론을 포함한 많은 걸프만, 특히 텍사스주, 석유 정유소는 중질류인 베네수엘라 석유를 정제할 목적으로 지어졌다. 그들은 디젤과 의약품 등 생산을 위해 중질류가 필요하다. 그래서 이쪽의 정유소는 카리브해 너머 가까운 베네수엘라 석유가 필요하다. 차베스 이후 거래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압박과 위협을 가한다.


최근 나이지리아 석유도 같은 문제에 직면했다. 그전에는 미국과 서방의 제재와 압박으로 쉽게 정권을 바꾸고 원하는 목적을 얻었다.


이제 중국의 등장과 급성장으로 이런 압박이 통하지 않는다. 나이지리아도 중국과 무역이 급증하고 2025년 원유대금의 유안화 결제를 허용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석유 수출금지는 마두로를 교체하고 친미 정권의 수립을 목표로 한다.


왜 그 살벌한 미국의 압박에도 중국이 당장 반발할까. 이제 중국도 미국을 군사적으로 바로 압박하지는 못하지만 미국을 압박할 많은 수단을 가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준비 없이 당한 뼈아픈 경험을 잊지 않고 대비를 한 결과이다.


무엇보다 미국의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미국 의존 수출구조 다변화, 희토류, 농산물 수입, BRICS와 Global South와 협력 증진 - -


베네수엘라 사태를 보면 아편전쟁 후 완전히 서방으로 넘어간, 2차 대전 후엔 미국, 권력이 근본적으로 바뀌는 과정을 보는 느낌이다. 세계 권력판도 가 바뀌는 Power Shift의 중간에 선 느낌이다.


권력이 바뀔 땐 항상 전쟁이 발생했다. 다행히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이 있어 전면적 전쟁 가능성이 적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제 달러패권은 서서히 저문다. 베네수엘라 사태와 최근 나이지리아 석유 유안화 결제 허용은 그런 Power Shift의 중요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다.


중국의 세계 최강 제조업은 근본적 세계 판도를 뒤집는다. 특히 최근 10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중국의 제조업은 난공불략이다. 그 재편 속도도 더 빨라질 것이다. 그저 두려울 따름이다.


베네수엘라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흥미를 가지고 지켜보자. 달러패권이 무너지는 한 전조(Prelude) 일 것이다.


우리는 어디에 서있어야 하며 또 어디로 가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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