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캐나다도 루비콘강을 건너려나?

by 정해영 다니엘

이제 캐나다도 루비콘강을 건너려나?


캐나다 총리 마크 카니가 오는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무엇을 협상하고 어떤 보따리를 가져올까요? 가장 큰 협상 보따리가 무엇일까? 나는 중국 전기자동차 공장 캐나다 유치와 전기차에 제일 중요한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출품 75%가 미국으로 가는 현 산업구조로는 새로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다. 근본적 변화를 위한 조심스러운 출발이 되리라.


이제 전기차가 미래의 대세이다. 비록 미국과 자동차 관세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온타리오주에는 전기차를 생산할 시설과 부품공장, 또 숙련된 노동자가 있다.


캐나다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중요한 광물 코발트와 리튬도 풍부하다.


미국과 관세문제는 캐나다 경제구조의 근본 취약성을 드러내었다. 평균 25%의 관세는 거의 캐나다 경제를 마비시킬 수 있다. 반드시 미국의존 경제구조를 바꿔야 한다.


경제학자이자 캐나다 연방은행 총재, 또 캐나다인으로는 특이하게 영국 중앙은행 총재를 역임한 그는 이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최근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1위 전기차 제조회사로 등극한 중국 BYD와 지리자동차의 기세가 놀랍다.


중국 전기차에 밀린 독일 총리가 작년 연말 내연자동차 사용기간 연장을 발표했다.


독일 최대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은 드레스덴 공장을 폐쇄하고 본사 볼프스부르크 공장도 축소하고, 또 일부는 멕시코로 옮긴다고 발표했다.


벤츠도 BMW도 전기차 전환에 막대한 투자를 했지만 결국 중국에 밀렸다.


그동안 오랜 북미 자유무역협정 덕택에 캐나다 온타리오와 미국 디트로이트, 미시간, 오하이오의 자동차 산업은 부품의 재고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잘 짜여있었다.


여러 번 국경을 넘나든 부품으로 자동차가 완성된다.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25% 는 그 공급망(Supply Chain)을 무너뜨린다. 그는 미국으로 자동차 공장을 모두 옮기란다.


절체절명의 큰 위기이다. 캐나다 자동차 관련 산업과 종사자 백만 명은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미국과 협상도 하고 기다리지만 미국 우선의 트럼프 행정부는 꿈적도 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패권은 잘 짜이고 그 뒤에서 뒷받침한 캐나다의 수많은 자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미국도 자동차 산업과, 방위산업, 또 보잉 등도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캐나다와 미국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복잡한 구조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도 없고 대안도 없어 협상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캐나다도 이미 근본적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니 수상도 이제 그런 미국과 밀월의 시대는 끝났다. 또다시는 그런 세월이 오지 않는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미 중국은 캐나다에 신호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또 브라질도 손짓을 합니다.


최근 미국이 베네수엘라 중질유를 확보하려 침공하여 마두로 대통령을 납치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원유는 캐나다 샌드오일과 같은 중질유입니다.


1990년 이후 텍사스 등 걸프만에 세워진 정유소는 특수장비가 필요한 중질유 가공 시설들입니다. 그러나 1998년 후고 차베스 대통령이 집권하자 베네수엘라 석유의 수입이 어려워졌습니다.


이때 앨버타 샌드오일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석유는 현재 키스톤(Keystone) 기본라인과 엔브리지(Enbridge) 주라인을 통해 걸프만 정유소로 갑니다.


만약 베네수엘라 중질유를 확보한 트럼프가 이 송유관을 차단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안 그래도 미국의 관세로 어려운 캐나다 경제는 큰 위기에 직면할 것입니다.


더 이상 기다릴 시간이 없습니다. 아마 카니의 중국 국빈방문은 이런 캐나다의 절박한 사정과 연결되어 있을 것입니다.


카이사르가 ’ 주사위는 던져졌다 ‘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루비콘 강을 건넜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지요.


루비콘강은 로마 북동쪽에 있는 조그만 강입니다. 로마는 대부분 군대를 변방 국경선에 배치하고 수도 로마에는 근위병만 두었기 때문에 무장을 하고 루비콘강을 건너는 것은 반역으로 처벌했습니다.


카이사르는 자신의 정치적 생존과 로마의 운명을 건 최후의 선택을 한 것입니다.


미국과 G7가 만든 그 거대한 카르텔은 이제 점점 무너지고 있습니다. 2025년 미국 재정적자는 1.83조 달러에 달하고, 독일조차 중국 전기차에 밀려 당황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등소평이 집권하자 처음 한 일이 대학입시의 부활이었습니다.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습니다. 그 결과 중국은 전 세계 공산품의 28%를 차지하는 제조업 강국으로 변모했습니다. BRICS의 선전 또 Global South의 약진도 대단합니다. 교육이 만든 변화입니다.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1960년 대비 2025년 전 세계 GDP는 80배 증가했습니다. 한국의 GDP는 400배 늘었습니다. GDP 증가는 소비 또한 그만큼 늘었다는 말입니다.


세상은 요동치며 중미는 패권을 놓고 겨루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중요한 코발트 70%가 민주콩고 공화국에 있습니다. 콩고와 함께 이웃 잠비아에는 구리, 코발트, 금, 다이아몬드 등 무궁한 자원이 많습니다.


미국은 그린란드 문제로 시끄럽지만 중국은 이 광물을 가져오려 콩고-잠비아-탄자니아 (일대일로, New Silk Road) 철도를 놓아 그 풍부한 자원을 인도양 다르에스살람으로 가져옵니다.


이월초 완공을 앞두고 왕이 외교부장이 탄자니아를 방문하여 대통령과 축배를 들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린란드 문제로 시끄럽지만 중국은 조용히 또 긴 안목으로 세계장서를 바꾸는 무서운 친구들입니다.


이 격동의 시기 마크 카니 총리가 어떤 보따리를 가져올지 궁금합니다.


미래 산업 전기차와 배터리는 세계질서를 결정할 중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캐나다의 미국 의존 자동차 산업과 단순 코발트와 리튬 원석 수출은 미국의 관세부과로 큰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수한 캐나다 인력과 무한한 자원은 위기는 또 다른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미국과 G7이 만든 시각을 밖 어야 합니다. 세상은 너무나 많이 변했습니다.


캐나다가 루비콘강을 건널까요? 그러면 누가 캐나다의 선택을 강요했을까요? 정적 폼페이우스와 원로원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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