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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숲 with IntoBlossom Aug 05. 2023

여름, 파란

<말 短> 계절의 노래 


여름은 파랗다. 

여름의 색만큼 다채로운 것이 있을까.

여름의 그림책 이수지 작가의 파랑은 청량하다. 


[파도야 놀자], [물이 되는 꿈], [여름이 온다]

그녀의 파란 물색은 활력 있게 움직인다. 


납작한 종이 위에서 금방이라도 

쏟아져 나올 듯 해 만져보고 싶다. 


왔다 갔다 오가는 파도 같이 변덕스럽고

갑자기 쏟아지는 소낙비처럼 유난스럽지만

헬렌 켈러가 설리번 선생님에게 배운

손으로 느낀 첫 단어 'Water'.


역동의 물...

물의 에너지가 여름에 있다.


여름이 뿜어내는 파란 에너지가 

그림 안에

우리의 삶 속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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