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이 웃는다

제주도 이야기

by 별사람

돌담 사이로
노란 귤빛이 옹기종기.

음 귤냄새.


바닷바람은 낮게 불고
골목마다 파란 바다가 숨어 있다.

아 바다냄새.


낯선 여행자의 발걸음에도
섬은 묵묵히 웃는다.

어 갈치냄새.


나는 그 웃음 같은 바람에
잠시 기대어 선다.

나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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