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

by 별사람

무화과는

상큼한 척 과즙이 터지는 척

요란 떨지 않는다.


빛 닿는 곳에서,

자기 안에 별을 만들며.

천천히 익어간다


상상한다.

입 안에 닿으면 부드럽게

으스러지는 무화과


작은 씨앗들이

별빛처럼 하나하나 터지는

무화과


한입 베어 물면 들리는

여기까지 잘 왔어요.

이제는 조금 달콤해져도 돼요.라는 위로.


무화과가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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