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데이

by 별사람

밤마다
라디오에 흘러나오던 블루스.
울먹이는 기타 소리,
거친 남자의 울부짖는 목소리.


내 마음이

리듬 따라 흔들리던 경험들.
끝까지 잡아당긴 고무줄처럼

팽팽한 리듬의 블루스.


내 방에

두꺼운 이불 뒤집어쓰고

신나게 라디오 볼륨 높였던,

기타 소리에 심장이 움직이던 시간.


그립다.

로버트 존슨, 하울린 울프, 비비 킹,

스티비 레이 본, 블루스 브라더스,

에릭 클랩튼, 김목경, 김도균,

봄 여름 가을 겨울.


오늘은 블루스 데이.






keyword
팔로워 69
작가의 이전글콩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