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4년 차

by 별사람

모두 퇴근한 사무실 안

불 켜진 내 자리는 익숙해.


밤이 깊어 갈수록

집중이 잘 되는 마술, 알아?


컴퓨터 팬 돌아가는 소리에

도시가 따뜻함을 찾는 기분.


불 꺼진 빌딩숲은 커다란 도화지,

담배 연기로 미래를 그려봐.


외롭지 않았던 그 새벽의 낭만은

몰래 하는 작은 반항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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