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숨이 멎은 고요한 방 안,
천장의 전등이 생을 다한 듯 흔들린다.
빛이 켜질 때마다
어둠은 잠시 숨을 멈춘다.
그 사이의 미세한 틈,
깜빡임 속에서 나는 문득 깨닫는다.
숨을 멈춘 것은 어둠이 아니라
어둠을 견디지 못하는 나였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