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마음의 복도 끝,오래 닫혀 있던 문 하나가살짝 열렸다.
바람이 조심스레 숨 쉰다.그 바람엔익숙한 나의 냄새가 섞여 있다.
누가 문을 연 걸까.기다림인가,아니면 그리움인가.
나는 천천히 걸어 들어간다.익숙하지만 처음인,내 이름이 있는 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