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순간

by 별사람

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도약할 거라 생각했다.


그 끝에서 한 걸음 내디뎌
허공에 길 만들면


날아오르듯 그렇게
떠오를 거라 생각했다.


추락과 비상 사이

멈춰 섰던 그 순간이

사실은
가장 높이 떠 있었던
순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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