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게 어둠밖에 없는 나는
어둠을 불태워 빛을 만든다.
빛으로 퍼져나가고 남은 건
잿더미로 쌓인 또다시 어둠.
어둠을 압축하고 압축해서
단단한 다이아몬드가 되어본다.
보이는 건 밝은 빛과 사람들
비치는 건 일그러진 얼굴과 미소.
어둠 속에선 빛나지 않는 게
무슨 소용인가. 무슨 의미인가.
빛 속에서만 빛나는 게
빛이나 어둠이나,
너나 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