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태워 빛이 된다.
아픈 만큼 밝아진다.
흘러내리는슬픈 촛농은
빛을 밝히려
버티는 시간.
세상은 더 환해지고
너는 말이 없어진다.
너의 고통이 나의 밤을향기롭게도 하고
그림자 흐리게 하니,
눈물쯤은 괜찮다고스스로를 속여왔던 밤들.
오늘도차갑게 굳은 너의 눈물을 치우며
미안하다는 말은 못하고,
괜찮다고, 괜찮다고
되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