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by 별사람

별을 보려면 밤을 견뎌야 하는데

나는 밤을 좋아하지 않는다.

밤은 언제나 차갑고 어둡고

외롭다.


별을 향한 내 마음을 표현해 보면

하얀 모래 가득한 해변에서 찾은

조개 같고 다문 조개 입속의

진주 같다.


별이 왜 좋은가 궁금한 이에게

세상에 본 적 없는 것보다

두근 거리는 것이 있는지

묻고 싶다.


별이 별이라는 이름을 갖기 전

도대체 사람들은 별을 보며

무어라 부르고 물었을까

궁금하다.


별을 알지만 본 적이 없고

별을 보지만 알 수가 없다.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을까.


차갑고 어두워 좋아하지 않는

외로운 밤을 견디는

이유는,


별.

작가의 이전글촛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