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

by 별사람

지금 당장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아무 일 없다는 얼굴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


설명 못 하는 마음을

굳이 꺼내지 않아도 된다.


괜찮다, 멈춰 있어도.


앞으로 가지 않는 시간이

뒤처진 건 아니다.


가만히 있는 것도

하루의 방식일 뿐.


괜찮다.

답이 없어도.


그러니까

오늘은 그냥 여기까지.

이만큼 버텼으면

그걸로도 괜찮다.


괜찮다.

정말로.


마음은 늘 과정 속에 살아가고,

우리는 늘 조금 늦게 이해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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