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고 싶다.

by 별사람

만지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의 볼을

아무 말 없이

조심스럽게.


손을 잡은

그 순간도

도망가지 않게.


느끼고 싶다.


다가와 코를 비비는

고양이의 숨결을,

경계가 풀린 그 찰나를.


슬그머니 기어 나오는

거북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싶다.


사랑받고 싶어서,

사랑하고 싶어서.

작가의 이전글불청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