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림자

by 별사람

이유를 묻지 않아도

흔들리는 몸 하나쯤

그대로 받아야 되는 순간


바닥으로 떨어지는

네 그림자 바라보며

내 몸 한번 날려본다.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압박감은 잠시

바닥에 내려두고,


그 위에 네 몸 떨어지는

그 순간에 맞춰

내 몸으로 널 받쳐본다.


내 그림자에 등 돌려도

적어도 이 순간만은

네 그림자를 안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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