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별사람

저기 벽이 있다

너는 고개를 꺾어

하늘 향해

벽의 끝을 보고서야

만족한다.


여기 벽이 있다

너는 고개를 갸웃

나를 향해

온갖 감정을 내뱉고서야

만족한다.


벽은 있다.


나는 그저 한참을 바라보다

문을 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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