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다

by 별사람

검다.


하얗게 솟아오른 별 하나가

하늘을 까맣게 태워버렸다.


빛이 번지면,
검은 밤


나는 그 불꽃 아래

눈을 가늘게 뜨고
타들어 가는 하늘을 바라본다.


밝아질수록
더 검어지는 것


그제야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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