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by 별사람

나는 오늘 나비가 되어 본다.
바람에 살랑거리고
꽃 위로 팔랑거리는


해가 만든 내 그림자를
가볍게 떼어내
인사를 건넨다.


겨울의 무게를
내려놓고 나른다.


그림자를 바라보면

솟았다가

누웠다가
흔들흔들


너는 오늘
바람 되어 날 흔들고
꽃이 되어 날 품어주었구나


따뜻한 햇살아래

쪼그려 앉아

그런 상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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