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운명이시간이라는 길을 굴러간다.
깎이고 패인 길 위를툭, 퉁, 튕기며 가다가솟아난 돌부리에 걸린 운명은나를 두고하늘로 솟았다.
한참을 올려다보다너무 멀어져 버린 그것을나는추억이라 불러야 하나.
별안간내 생의 길 위로 떨어진 운명에충격이 쾅.
아직 걷히지 않은 먼지 사이로다정함이 보인다.상냥함이 보인다.
그리고
네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