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童詩)
우리 가게로 오세요
다양한 색들의
구름 솜사탕들이 있어요
가게 문은 해뜰 무렵부터
해질 무렵까지만 열어요
예쁜 천연 물감으로 물들인
맛있는 구름 솜사탕을 찿는다면
우리 가게로 오세요
해가 뜰 무렵이면
가게문은 열려 있을 거예요
그때 오면
붉은색과 오렌지색 솜사탕을
맛볼 수 있어요
낮 동안에는 눈처럼 하얀 솜사탕과
연한 하늘빛 솜사탕을 살 수 있어요
색은 없어도
맛은 다른 솜사탕과 똑같답니다
우리 가게에서는
가끔 무지개 빛 솜사탕도 볼 수 있답니다
그건 언제라고 말해 줄 수 없어 안타깝네요
우연히 들렀다가 만날 수도 있으니
자주 들러 주세요
저녁에는 붉은색과 분홍색 그리고 오렌지 색의 솜사탕을 볼 수 있을거예요
종종 자주빛의 솜사탕도 맛볼 수 있어요
서둘러서 와야 해요
조금 있으면 가게문을 닫을테니까요
눈비가 오는 날은 우리 가게에 오지 마세요
하늘 공장에서 천연 물감을 만들지 않아 쉬는 날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가게도
문을 열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