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한숨이
구름 되고
마침내
눈 되어 내리던 날
님은
소리 없이
내 곁을 떠났다
펑펑
쏟아지는
눈 속에
발자욱을 감추고
그렇게
어떻게 그럴 수가
어떻게 그럴 수가...
천만번을 외쳐본들
내 멍든 가슴을 치고
돌아오는
허망한 메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