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는 '삶'과 '삶의 문제'가 들어있다. 그림책토론교육지도사 과정2
‘그림책’에는 아이와 성인의 ‘삶’과
‘삶의 문제’가 들어가 있다.
- 코치 주디의 학업 보고 (8월 2주 차)
그림책토론교육지도사 과정 후기 2편
여러분, 안녕하세요! 주디입니다.
오늘은 저번 주에 이어, 그림책 토론 교육 과정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을 함께 나눕니다.
우리는 ‘그림책’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그림책을 왜 봐야 하는 걸까요?
모든 서사 있는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그림책’ 역시 우리의 삶의 문제와 상황을 담고 있기 때문이죠.
특히 ‘그림책’은
글과 그림까지 한데 있어 아이까지 함께 볼 수 있고
제시된 낯선 상황에서, 질문하고 생각하게 하며
삶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좋은 도구입니다.
<슈퍼 거북>이라는 그림책을 소개하겠습니다.
<토끼와 거북이>의 뒷이야기를
작가님이 상상하며 쓴 이야기입니다.
토끼를 이긴 거북이는 마을에서 유명인사가 되지만,
실제 그렇게까지 빠르진 않았으므로
다들 거북이에게 실망을 하게 됩니다.
이에 거북이는
진짜 달리기가 빨라져서, 마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해, 잠을 줄여가며 스스로 훈련을 하죠.
그러다 보니 거북이는 진짜 빨라졌습니다.
시간이 지나,
토끼는 거북이에게 재대결 신청을 하고
경주가 시작됩니다.
거북이는 토끼를 한창 앞서 나가지만,
뒤에 토끼가 한참 떨어져 있어 잠깐 휴식을 취하다가
결국 토끼에게 지고 맙니다.
토끼가 자신에게 졌던 이유 그대로
거북이 역시 지게 됩니다.
마을의 새로운 승자인 토끼는
이긴 것에 기뻐하고
많은 축하를 받게 됩니다.
그날 거북이는,
매우 편안하게 꿀잠을 자며 이야기는 끝납니다.
자,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어떻게 질문하고,
토론해 볼 수 있을까요?
-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질문인
동일시, 카타르시스, 통찰 질문법을 소개합니다.
1단계부터 6단계에 걸쳐,
그림책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보이는 ‘사실’부터 질문하며
캐릭터의 감정을 느끼게 하고,
또 나라면 어떻게 행동했을지에 대한
나의 삶에 맞닿아 상상해 볼 수 있는 질문까지
‘대화’로 이끄는 것이죠.
이 단계는,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의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다룰 수 있어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에도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이렇게도 가능합니다.
보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질문하고, 반응해 가며
스토리와 캐릭터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고,
자신의 삶/일상에 대입해 보면서요!
1단계 : 그림책 마지막에서 거북이가 이겼나요, 졌나요?
3단계: 거북이는 왜 오랜만에 꿀잠을 잤을까요?
토끼랑 재대결하는 거북이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6단계: 만약 네가 거북이 같은 상황에 놓인다면 어떨 것 같아요? /나다움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깨요?
또 다르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동으로
이 그림책의 ‘뒷 이야기’, ‘토끼와 거북이’의
관계 변화에 대한
후속 편을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후속 이야기 작성을 위해서,
그림책의 주어진 단서를 가지고
각 캐릭터 행동의 의미를 살피고 생각을 전하며
또 대화가 가능하게 되는 것입니다.
거북이가 일부러 토끼에게 져준 건가?
토끼와 거북이는 원래 사랑하던 사이가 아니었을까?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게 참 흥미로웠습니다.
또 이야기의 키워드 중 하나인 나다움에 대하여
질문할 수 있고, 참여한 이들의 다채로운 이야깃거리를
더 끌어낼 수도 있습니다.
정말 그림책으로 할 수 있는 게, 무궁무진!
낯선 상황, 여운 있는 절제된 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상품’이라 할 수 있는
다채로운 그림의 표현까지!
‘토론’은 딱딱하지만,
‘그림책’과 함께하니
더 창의적인 소재들과 영감과 감동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소크라틱 세미나,
두 마음 토론과 또 다른 그림책 <끝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읽어주시는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