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호주 멜버른 여행
인도 음식으로 점심을 거하게 먹고 다음 여정을 시작했다. 나도 제대로 가보지 못했던 수족관이 다음 목적지다. 호주는 동물들을 잘 보호하고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시내에 있는 아쿠아리움으로 향했다.
해파리 색이 이렇게 예쁠 줄이야.
웃는 가오리를 찍는 아이는 우와~ 귀여워를 연발하며... 미술관에서는 지친 얼굴로 내내 찡그리던 얼굴은 어디 가고 수족관에서는 그저 행복해한다.
무시무시한 친구도 넓은 수족관을 즐기고 있다. 훨씬 공간이 여유 있어서 온갖 물고기들이 각자의 동선을 만들며 편안하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살기 좋은 곳을 만들어준 느낌이랄까?
보는 우리의 시선에서도 바다 동물들의 삶이 그리 불편해 보이지는 않았다.
물에 비친 우리 두 사람의 흔적. 물에서 비치는 빛나는 온갖 색들이 아롱아롱 환상적이었다.
앗! 작게 보이는 저 해마는 뭔가 우아해 보였다.
물고가의 표정이 뭔가 심오해 보였다.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걸까? 문득 묘한 공감이 느껴진다.
반가운 니모. 나도 어떠면 미술관보다 수족관을 더 좋아하는 것도 같다. 색깔이 너무 예뻐서 홀린 듯이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다.
말로만 듣던 불가사리가 딱 눈앞에 나타나니 아이처럼 신나는 기분이 들었다.
사실 수족관에 제대로 간 적이 없어서 머릿속으로만 화면에서만 상상만 했던 바닷 생물들이었다. 직접 내 눈으로 보게 되니 신통방통한 기분에 들떠있었다.
그리고 만난 우리의 펭귄. 영하의 온도를 유지하며 남극 환경을 구현한 곳에서 황제펭귄을 만날 수 있었다.
신나게 구경하고 나오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찍어주신 투 샷. 바닷속에 있는 우리 둘.
추억이 아롱아롱 새겨질 사진이 남았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