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그래도 나는, 사랑할 수밖에
Verse 1
네가 떠났는데
어떻게 새벽은 와
내 마음은 온통 밤인데
밝아 오는 게 이상해
네가 떠났는데
어떻게 봄은 와
내 심장은 아직 겨울인데
벚꽃이 흩날리는 게 이상해
Pre-Chorus
세상은 아무 일 없다는 듯
시간을 앞으로 밀어내는데
나는 아직
네가 떠난 그날에 서 있어
Chorus
네가 없는 나의 하루엔
새벽빛도 닿지 않아
네가 없는 나의 계절엔
봄마저 오지 않아
네가 있어야만
비로소 완성되던
나의 하루
나의 계절
Verse 2
헤어짐을 알아도
난 또 너를 사랑하겠지
추락할 걸 알면서도
태양을 향해 날아간
이카루스처럼
빛 속에 혼자 남는 삶보다
너를 사랑하는 어둠을 택해
너를 모르는 행복은
내겐 의미없어
Pre-Chorus 2
몇 번을 다시 산다 해도
내 선택은 하나야
너를 모르는 행복보다
너를 사랑하는 불행
Chorus (Repeat / Slight Build)
네가 없는 나의 하루엔
새벽빛도 찬란하지 않아
네가 없는 나의 계절엔
설레는 봄풍경은 없어
네가 있어야만
완전히 채워지는
나의 하루
나의 계절
Bridge
너를 모르는 나는
나일 수가 없는걸
너를 사랑하는게
그게 바로 나인걸
사랑에 실패는 없어
잃어도, 사라져도
영원하지 않아도
너를 사랑했기에
나는 내가 됐으니까
Final Chorus
사랑은
내 심장에
너의 집을 짓는 일
사랑은
눈부신 아픔을
배우는 일
부서질 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는 이유
사랑하니까
사랑이니까
* P.S 작사 노트 | 그래도 나는, 사랑할 수밖에
이별을 겪고 나면
세상이 계속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마음은 여전히 밤인데
새벽은 어김없이 오고,
심장은 겨울에 멈춰 있는데
봄은 아무 일 없다는 듯 도착한다.
이 가사는
그 어긋남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멈춰 서 있는데
시간과 계절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감각.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사랑을 선택하는 사람이고 싶었다.
잃게 될 걸 알면서도,
부서질 걸 알면서도
사랑을 택하는 쪽이
나답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사랑은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지만,
적어도 내가 누구였는지는
분명하게 남겨준다.
이 노래는
사랑에 실패하지 않으려는 다짐이 아니라,
사랑을 통과한 사람의 기록이다.
끝났지만,
없었던 것이 될 수 없는 마음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