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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면 사랑도 필까
꽃이 진다고 사랑도 질까,
너는 봄날 벚꽃 잎처럼 찬연하였다가
겨울날 눈꽃처럼 허무하게 흩어졌다.
그 물음의 시작으로부터
나는 그리움의 시(詩)가 되다.
다만 나는 세상의 많은 아름다운 것, 아픈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을 좋아한다. 그것을 찍고, 그리고, 쓰는 일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