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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사랑은
겨울나무가 꽃눈을 터트리는 한 순간에
뜻밖의 설렘을 들고 찾아와,
겨우 한 나절의 햇살과
한 나절의 어둠을 지내고 갈 뿐인데
그저 그렇게 잊고 살다가도
문득문득 저미어 오는
시린 가슴이다.
다만 나는 세상의 많은 아름다운 것, 아픈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을 좋아한다. 그것을 찍고, 그리고, 쓰는 일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