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행선

by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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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저 그 옛날부터 당신과

평행선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서

더 이상 멀어지지 않는 평행선.


하지만 때때로 치기 어린 마음에

당신의 선을 끝없이 넘고자 했던


내 어린 기억들, 못난 마음.


살아감과 사랑함은

단 한 번 만났다 헤어지는 두 개의 직선보다


일평생, 여전히 함께할 수 있는

평행선이 더 행복한 것이었음을,


왜 이제서야 난 깨닫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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