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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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해 본 이는 누구나 시인이 된다. 모든 시들이, 노래가 내 이야기가 되고 말과 글로 표현되지 않은 속마음들이 세상 곳곳을 떠다니는 것 같다. 그 마음의 말들은 이처럼 차가운 밤에 저마다의 무늬로 그늘을 만들어 짙은 그리움 숲에서 별처럼 반짝인다. 그러나 그 빛은 따뜻하면서도 우울해서 눈길이 머물 때마다 가슴을 일렁이게 하고 때로는 달을 삼킨 강물처럼 넘쳐흐른다.
다만 나는 세상의 많은 아름다운 것, 아픈 것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일을 좋아한다. 그것을 찍고, 그리고, 쓰는 일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