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과 아내 그리고 아들이 식탁앞에 앉았다.
아내가 그동안의 사정을 아들에게 털어놓았다.
금요일에 목사 사모가 조끼 수선을 맡겼고 토요일에 그 옷에서 1등 복권을 발견하였다는 것 그리고 태영이 복권을 굳이 돌려주자고 하는 것까지 말이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아들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아들이 입을 열었다.
"아버지, 저도 한 말씀드릴게요."
태영과 아내는 동시에 아들을 바라보았다.
아들은 잠시 숨을 고르고 말을 이었다.
"사실 이런 얘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저 우리 집 형편이 어려운 거 저는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키워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어요. 그렇지만 솔직히 말하면 힘든 순간들이 있었어요."
아들은 웃는 듯한 표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친구들은 모두 학원 다닐 때 저는 문제집 하나로 버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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