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수사

by 서울

현장을 본 이상 체포와 수사는 빠르게 진행됐다.
형사가 무전을 치자 지원 인력이 도착했고, 좁은 원룸은 곧 통제 구역이 되었다.
출입구에는 테이프가 붙었고, 건물 앞에는 낯선 차량들이 줄지어 섰다.

실내에는 대형 화분과 조명 장치가 숨겨져 있었다. 대마초였다.
일반 조명이 아닌 식물 재배용 조명이었고,
벽 뒤쪽에는 환풍 시설이 덧대어 설치돼 있었다.
전력 계량기는 과부하에 가까운 상태였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분리되어 조사실로 이동했다.
대부분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표정이었다.
숙식을 제공받는 조건으로 이곳에 머물렀고,
시키는 대로 물을 주고 불을 켜고 환풍기를 돌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자행된 폭행과 가혹행위까지 밝혀졌다. 라즈는 브로커의 지시로 수신료 해지를 신청한 것이었는데 불법체류자로서 경찰 신고는 두려웠고 단서를 담은 사진을 보낸 것이었다.

그것이 준성에게 발견된 것은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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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은 상속과 소송을 기록하려고 시작했는데 이제는 이것저것 다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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