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40대였을 때 10대였던 딸에게 꿈을 물어본 것이 있다.
"딸아. 너는 꿈이 뭐야?"
딸은 대답은 않고 질문을 했다.
"엄마는 꿈이 뭐예요?"
"엄마는 어른이잖아."
"어른은 꿈이 있으면 안돼요?"
"..."
이런 비슷한 대화를 했었다.
어릴 때 꿈이 뭐냐는 질문은 많이 받았지만 어른이 되고서는 그런 질문은 생소하였다.
그때는 일도, 아이들 키우기도 너무나 바빴던 것 같다.
그냥 돈이 많이 드니까 돈을 많이 버는 게 꿈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실제로 돈을 많이 벌지도 못했다. 월급을 꼬박꼬박 받았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다.
아이에게 '내 꿈이 돈 많이 버는 거다'라고 하는 것도 속물스러워 대답하지 못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꿈이 없었던 것이다.
나도 없으면서 아이 보고 성취하라고, 꿈을 가지라고 다그치는 꼴이었다.
그 이후로는 꿈을 물어보지 않았다.
10년이 지난 지금 아이들은 각자의 삶을 잘 살아간다. 꿈을 입으로 내뱉지는 않지만 자신의 성취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나의 20대보다 잘하고 있는 듯하다.
나도 여유가 생기니 뒤늦게 나의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은 돈 많이 버는 건 아니고 ^^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창작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말로 하기는 부끄러워 글로 적어본다. 꼭 그렇게 될 것이다.
구독자님들,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시고 연말도 잘 마무리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꿈도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