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에서 메세지가 왔다.
한 글자라도 적어 글을 적는 근육을 키우라 한다.
한동안 글을 적고 발행하지 못했다.
글을 적고 누군가에게 읽혀지기 바라는 글도 있고
글을 적기는 했어도 누가 읽으면 어쩌지 하는 글도 있다.
때론 맞춤법 조차 지키기 힘들 정도로 맘을 쏟아내는 글이 있다.
말은 흘러 사라지지만 글은 남기에 적기 시작했는데
말은 흘러 사라지지만 글은 남기에 올리지 못할 때도 있다.
나를 많이 사랑하던 엄마가 아프다.
내가 엄마에게 못했던 안했던 자식으로 당연한 일들이 자꾸 떠올라 맘이 아리다.
부모가 아프다는건 날 그저 인간으로 사랑하는 그 누군가가 더이상 날 돌보지 못한다는 것이다.
부모가 아프다는건 날 그저 살아있음만으로 사랑하는 그 누군가에게 더이상 기대지 못한다는 뜻이다.
아프고 아픈날, 이런건 어떻게 넘겨야하는지 몰라서 머리가 아프고 눈이 멍하다.
그래도 아래로 아래로 떨어지던 맘에 브런치에서 온 문자가 작은 파동을 일으켰다.
이만큼이라도 적고나니 들숨이 가득한 답답한 가슴에서 작은 날숨 하나가 새어 나간듯 조금 시원하다.
#20260401 #만우절거짓말같은지금 #소곤소곤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