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구름인양 떠 있고 싶다 /50대 에세이

by sogons

피곤하다.

너무 피곤하다.


보드라운 잠옷을 입히고

폭신한 보따리에 생각을 싸놓고


자장가를 귓가에 내려놓고

따뜻한 손이 나를 다독이게 하고 싶다.


두 눈을 따스한 눈꺼풀로 덮고

옅은 숨이 코에 머물게 하고 싶다.


도톰한 솜이불을 가슴 가득 안고

아침이 오는 것도 모르고 구름인양 떠 있고 싶다.


피곤하다.

너무 피곤하다.


#20250102 #잠은과연나를새롭게일어나게할까 #비행그황홀한자유 #50대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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