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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YTE Dec 23. 2020

미국 주식시장, 주가지수 뽀개기!

미국 주식시장, 주가지수 종류와 특징 알아보기

요즘 테슬라나 애플 등 해외 주식에 관심이 많은 서학 개미들이 많은데요. 주식을 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해외 주식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을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다우존스, 뉴욕 증권거래소, S&P 등 뭐가 뭔지 모르겠는 단어들이 막 나와서 어렵다고 느끼신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미국 주식 시장과 주가 지수 종류들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미국 주식 시장 3 대장 : 뉴욕 증권거래소, 나스닥, 아메리카 증권거래소


우리나라에는 코스피, 코스닥 등의 주식시장이 존재하죠? 마찬가지로 미국에도 많은 주식 시장이 존재합니다. 각 주식시장마다 포함된 주식 종목이 다르고, 그 특징도 다릅니다. 미국 주식 시장의 대표적인 3개 시장을 소개합니다.


뉴욕 증권거래소는 NYSE(New York Stock Exchange)라고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입니다. 전 세계 시가총액의 40%를 차지하며, 2019년 기준 23조 달러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NYSE에는 약 3000개가 넘는 주식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NYSE에 상장하기 위해서는 총수입 250만 달러 이상, 발행 주식 100만 주 이상, 정기 재정보고서 발간 등의 기준을 통과해야 합니다. 또한 NYSE는 회원제로 운영되어 정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만약 새 고객이 NYSE에서 주식을 사고 싶으면 다른 회원에게 멤버십을 양도받아야 합니다. 정원은 1366명으로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죠. NYSE는 Big Board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나스닥(NASDAQ)은 NYSE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주식 시장으로, 우리나라의 코스닥 시장의 모델이 된 주식 시장입니다. 나스닥은 상장 조건이 비교적 낮아 IT, 바이오 등 벤처기업들이 많이 상장되어 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회사들도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죠. 올해 주식 시장을 이끌었던 기술주들이 모여있는 곳이 나스닥입니다. NYSE의 경매 방식 거래가 아닌, 전자 자동 거래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나스닥의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아메리카 증권거래소(AMEX)는 뉴욕 증권거래소 밖에서 사람들이 장외거래를 하던 것에서 출발한 주식 시장입니다. NYSE나 나스닥과 달리 소규모 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으며, 비교적 마이너 한 주식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줄 정리

NYSE = 가장 큰, 대기업 중심 주식 시장

나스닥 = IT, 바이오 등 기술, 벤처 기업까지 포함한 주식 시장

AMEX = 소규모 기업 중심의 주식 시장



미국 주가 지수 : 다우지수, S&P500, 나스닥지수, 러셀 2000


다우지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줄여 부르는 말로, 뉴욕 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포함된 주식 중 가장 우량한 기업 30개를 선정해 그들의 시장 가격을 평균한 지수입니다. 보잉, 애플, 맥도널드, 나이키 등의 주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여러 산업군을 골고루 포함시켰습니다. 다우지수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가지수이기도 해 미국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용이합니다.


S&P500은 신용평가기관인 Standard&Poor's 사가 발표하는 주가지수로, S&P가 선택한 500개 우량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를 발표합니다. 우량기업의 시가총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S&P500 지수는 유명 기업들의 흐름 파악에 많이 사용됩니다. 다우지수에 비해 나스닥의 IT기업들이 많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며, 500개 기업을 다루기 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잘 반영해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주가 지수 중 하나입니다.


나스닥지수는 나스닥에 포함된 모든 주식의 시가총액을 이용해 만들어진 지수입니다. NYSE에 포함되는 우량주들이 빠져있긴 하지만, 기술주와 벤처 기업들이 다수 포진된 나스닥을 대표하는 지수이기 때문에 주로 기술 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때 나스닥지수를 참고하면 좋습니다. 최근 기술주들이 많은 주목을 받으면서 산업의 성장을 볼 수 있는 지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러셀 2000은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상위 3000개 기업 중 상위 1000개 기업을 제외한 종목들을 합친 지수입니다. 즉, 대형 기업들이 빠진 중소기업들을 모아둔 주가 지수인데요. 중소기업이다 보니 경기에 민감한 주식들이 많아 러셀 2000 지수를 보면 미국 경기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러셀 2000은 11월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생기면서 높은 상승률을 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오며 미국 경제가 다시 살아나리라는 전망도 러셀 2000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 줄 정리

다우지수 = 우량주 TOP30을 다루는 전통 있는 주가 지수

S&P500 = 다양한 산업의 우량주 500개를 다루는 지수로, 일반적으로 가장 참고하기 무난한 주가 지수

나스닥지수 = 기술, 벤처 기업의 흐름을 알기 좋은 주가 지수

러셀 2000 = 소형주 중심의, 미국 경기가 가장 정확하게 담긴 주가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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