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야 오빠가 말하잖아, 지금~”
58년생 개띠 이준성 씨는
62년생 소띠 한미자 씨에게 장난을 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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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당신 내가 아까 말했지! 이거 여기다 두지 말고 제자리에 두라고! “
“미자야 내가 뭘 그렇게 또 잘못했다고 해~ 스읍 오빠한테 대든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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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두 주인공은 우리 엄마아빠다.
결혼한 지 37년이 되었는데도 티격태격
아빠의 습관은 고쳐지지를 않고,
엄마는 타박을 놓는다.
잔소리 하나 하지 못하고
천생 여자 같은 스타일의 우리 엄마는
어느덧 큰소리 떵떵 내는 대장부가 되었고
어렸을 적 TV보다 신문을 많이 보던 우리 아빠는
드라마 애청자가 되어 눈물을 흘린다.
이렇게 호르몬의 변화로
남녀의 역할이 바뀐 것 같지만
단 하나 변하지 않는 것은
아빠의 장난이다.
남자들은 대체 왜 그럴까?
현재 내 남자친구는 직업군인으로
남들에게 세상 진중한 스타일인데
내 앞에서는 한없이 강아지 같고?
장난을 엄청 친다... 하
(처음 만났을 때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것)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하는 이유가 뭘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끈기가 대단하다.
( 그믄해르.. 듁눙수가잇 ㅅ ㅓ.. )
사실 우리 아빠만 보더라도
그냥 남자들은 그런 존재인 거 같기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