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B열 13] 시즌 1: 반영과 투영, 결산!
안녕하세요. 매거진 [B열 13]입니다.
무더웠던 지난 7월을 시작으로 한, 매거진 [B열 13]의 'vol.1 - 반영과 투영'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그 결산 행사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용산 청년지음 커뮤니티 홀에서 열렸던 전시 <연주장 가는 길>에는
그간 다루었던 다양한 클래식 음악 이야기들로 가득했는데요.
그 전시 현장을 공개합니다!
전시 현장 INSIDE
아아, 이곳은 용산 청년지음의 커뮤니티 홀.
전시장에서는 매거진 [B열 13] 시즌 1에서 소개되었던 모든 곡을 현장에서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베토벤, 드뷔시, 쇼스타코비치, 라흐마니노프, 브람스 등 다양한 서양음악 작곡가의 곡뿐만 아니라,
에디터 grount가 SUNO AI로 작곡한 '놀고시퍼'도 숨어있었답니다.
선착순 이벤트로 증정한 시즌 굿즈 스티커와
모차르트 컴백기념 포토카드!
음표, 시간 위에 놓은 점
<음표, 시간 위에 놓은 점> 코너에서는
비어있는 오선 위에 나만의 음표를 수놓아 음악을 만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위아래로 함께 울리게 배치하면 '화음'이 되고, 수평으로 펼쳐서 배치하면 '선율'이 되는 신기한 음정의 세계!
전시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이런 모습이 되었는데요.
모두가 함께 완성한 이 악보는 어떤 곡이 될지!
B열 13의 인스타그램(@bythrtn.mag)에 업로드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두둥)
퍼스널 뮤직 컨설팅
사전 신청해 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음악 감상 DNA, 감상 습관 등을 분석하여 클래식 음악을 추천해 드리는 '음악 컨설팅'을 진행했어요.
다들 편안히, 혹은 격렬하게. 잘 듣고 계신가요?
모쪼록 즐거운 감상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만약 작곡가였다면
나의 전생이 작곡가였다면 누구였을까?
어딘가 많이 본 듯한 작곡가도 있는가 하면, 처음 보는 얼굴도 있고.
다양한 서양음악 작곡가의 생애와 성격, 작품 세계를 심리테스트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로그램,
<내가 만약 전생에 작곡가였다면>입니다.
그리고,
아마도 이번 전시의 모든 부스를 통틀어 가장 많은 관람객 분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을 ㅎ.ㅎ
두근두근 작곡가 연애 시뮬레이터 - 클라라 편!
이른바 '작연시'입니다!
낭만 시대의 작곡가, 그리고 피아니스트인 OOO. 당신의 선택은....?!
(해당 프로그램은 추후 온라인 공개 예정입니다.)
에릭사티의 방
메인 전시장인 '커뮤니티 홀' 외에도 숨겨진 공간이 하나 더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에릭사티의 방>은 앰비언트 음악의 선구자, 작곡가 에릭 사티의 음악을 모티프로 구성한
안락한 느낌의 전시 공간이었습니다.
<에릭 사티의 방>에서는 에릭 사티의 ‘짐노페디’와 함께 여러 앰비언트 성격의 곡들을 직접 선별하여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하였습니다. (궁금하다 궁금해!)
조용하고 편안한 공간에 나만 아는 비밀 털어놓고 가기. 모두들 조금은 가벼워지셨나요?
와중에 소중한 후기를 적어두고 가신 분들도 여럿 계셨어요. ㅠ_ㅠ♡
감 ㅠ ㅠ ㅠ 동 ㅠ ㅠ ㅠ 입니다.
투영경
다음은 베일에 쌓여있던 전시의 메인 오브제, "투영경"의 모습입니다!
"...... (생략) 이처럼 예술은 듣는 이에 따라, 시대에 따라, 같은 작품일지라도 다르게 해석되고 기억됩니다. 아주 오래전 만들어져 오늘날 우리에게 도달한 많은 작품들은 그들이 살던 시대에, 그들이 발표했던 따끈따끈한 신작 그대로의 모습일까요?
오늘날의 음악은 또 100년 후, 어떻게 남겨져 어떤 이름으로 불리게 될까요? 여전히 무대 위에 빛날 수 있을까요? 먼 미래가 되어서야 알 수 있을 테니 오늘의 우리는 그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 노래하고, 연주하고, 듣고, 해석해 낼 뿐입니다.
그럼에도 어쩌면, 오랜 시간의 풍화작용을 이겨내고 살아남아 여전히 빛나는 어떠한 절대적이고 영속적 가치가 담길 지도. 만약 그렇다면 그 예술은 탄생했던 그 순간의 감동으로 여전히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을 지도요. 현재, 그 너머로부터." - <투영경> 中
한편, 전시장 중앙에는 [B열 13] 시즌 1의 모든 기사들, 그리고 매거진 탄생 비하인드가 담긴 'B열툰'을 모아둔 아티클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둘째 날 전시를 마감하면서 요런 귀여운 쪽지를 발견하고는 히히 웃으며 퇴근.
"A - HA !"
작은 음악회: 움직이는 무대
그리고 전시 마지막 날(11월 2일),
<작은 음악회: 움직이는 무대> 연주 프로그램이 있었던 토요일.
용산 청년지음 복도를 따라 나란히 붙어있는 전시 <연주장 가는 길>의 포스터를 따라 도착한 곳에서는 멋진 현악 4중주의 연주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연주 프로그램 중 일부였던 ‘라벨’의 현악 4중주 2악장을 잠시 함께 감상해 보시죠!
지금까지 전시 <연주장 가는 길>이었습니다.
이렇게 매거진 [B열 13] 시즌 1의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네요.
첫 시즌이었던 만큼 들려 드리고 싶었던 것들도, 만들고 싶은 것들도 참 많았는데, 그러한 기대와 의욕에 비해 능숙함과 노련함은 조금 부족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성료할 수 있도록 찾아와 주시고 지켜봐 주신 구독자 분들과, 우리 시즌 1의 에디터 댄, 그라운트, 그리고 함께해 준 팀원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올립니다.
다음 시즌에는 더 흥미롭고 솔깃한 이야기들과 이벤트들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매거진 [B열 13],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시즌 2에 계속됩니다•••)
by Cor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