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6일 월요일
퇴사 후 1달 반, 퇴직금을 받았다.
퇴직금 지급 시기는 '지급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14일 이내'이다. 나는 그걸 알고 있었지만 다니던 곳과 담당자 스타일을 알기 때문에 괜히 스트레스받기 싫어서 1달 정도 그냥 잊고 지냈다. 1달이 지난 시점에 '설마...'하는 마음으로 확인을 해보니 역시 아직도 퇴직금이 안 들어와 있었다.
그제야 메일로 퇴직금 지급에 관해 문의하니 득달같이 전화가 와서 내가 통장 사본을 안 줘서 처리를 못했다는 둥 횡설수설하다가 전화를 끊더니 다음날 바로 퇴직금 지급 처리되었다는 회신이 왔다. '아오... 하루면 할 수 있는 걸...' 하는 생각에 울컥했지만, 내가 당장 퇴직금 없어서 죽는 것도 아니고 얼굴 붉혀 뭐하나 싶어서 참았다.
나의 정신 건갱은 소중하니까.
그냥 어디서 갑자기 공돈이 생겨버렸으니 기분 좋게 써버리자, 하는 마음만 남겨두기로 했다.
퇴직금까지 모두 처리가 되었으니 이제 정말 퇴사의 모든 프로세스가 끝났구나.
휴, 진짜 안녕이다. 빠이. 짜이찌엔.
*
혹시 퇴직금 제때 못 받아서 빡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고용 노동부 홈페이지 가서 임금체불 진정 신청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