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30일 월요일
전주 풍년제과 초코파이 주문 중
전주에 간 남편에게 다급하게 초코파이 주문 중이다. 고민 끝에 일단 딱 두 개만.
남편과 내가 정말 크게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그거슨 바로 식탐이다. 나는 식탐 대마왕이고 남편은 절제의 신이랄까. 내 경우에는... 뭐든 보면 많이 더 많이 더더 많이 먹고 싶어 하는데 보통은 이런 공식이 성립된다.
'먹고 싶은 음식의 양 >>>>>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양'
그래서 늘 배가 터지도록 먹고 괴로워한다. 물론 난 굉장히 어리석기 때문에 이 과정을 반복한다. 그래서? 다시 다급하게 남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두 개 말고 다섯 개요!!!"
근데 이미 두 개만 샀대. 이럴 수가. 두둥.
솔직히 순간 들었던 생각은 '아니 입이 두 갠데 두 개 사란다고 진짜 꼴랑 두 개 사냐. 넉넉히 사지...'였다. 휴 내가 생각해도 또라이넼ㅋㅋㅋㅋㅋㅋㅋ 두 개 사라며 니갘ㅋㅋㅋㅋㅋㅋ
뭐 그래서 지금 어차피 다섯 개 사 왔으면 세 개는 냉동실에 들어갔을 거라고 마음(=식탐)을 다잡는 중이다. 식탐 없는 남자와 같이 살다 보면 언젠가 나의 이 욕망도 조금은 사그라들 날이 오겠지....?